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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플레이일지

추억의 게임 '프린세스 메이커3' 플레이 - 2

by 포릴 2020. 1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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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새로운 해는 잘 맞으셨나요

벌써 2020년이라니!

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쉬워요.

연말이라 여기저기 약속들이 많아 게임도 못하고

술만 엄청 마셨다죠..

 

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에는 바라는 일 다 이루어지세요!

 

 

저번에 이어 국왕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저는..

결국 에디터의 힘을 빌려 자금을 수급하여

딸의 교육에 힘을 쏟았어요!

 

 

근데 어째선지 이 녀석 공부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이 있는 건지..

 

 

 

(하라는 공부는 안하고..!!)

 

 

 

어쩐지 러브레터를 받아버렸네요.. 매력을 너무 올린 탓이었을까나..

 

근데 원래 러브레터를 받으면 생일 때 선물을 받나요?

남자 친구가 된 걸까?

어째서인지 러브레터 받은 이후로 매년 선물을 보내오더라고요..

 

그렇게 8년 중 여름엔 바캉스!

나머지는 교육과 연애로 길러온 포릴이!!

 

 

 

(이때가 제일 긴장되죠.. 두구두구두구둑두굳구!!)

 

 

역시 성으로의 초대가 왔는데!!!

 

떨리는 마음을 안고 국왕 엔딩을 바라면서 성으로 가는 딸을 바라보았는.. 데..

 

 

(? 이건 또 무슨 소리인거져 )

 

 

이런 자리가 아니고 네 자리를 내놓으란 말이야!!!!

 

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인 제 딸은 영주 엔딩을 보고 말았습니다...................

 

 

(어째 행복해보이기는 하니 다행이다만..)

 

 

 

비뚤어질 테로 비뚤어진 저는 국왕 엔딩이 다 뭔가 싶고....

 

되는대로 길러보자는 마음에

 

엄청나게 불량하게 기르고 여름 바캉스를 제외한

나머지 8년은 무려 술집과 호스티스 알바만 시켰답니다..

 

중간중간 오는 방문 상인인지 뭔지한테 어둠의 옷을 구매했더니

여름 바캉스 기간 때 이게 왠열?

 

 

 

( ㄴ'0'ㄱ 생각지도 못한 만남이시다!! )

 

호얀이라는 임프를 만나게 됐네요!

 

노린 건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프린세스 엔딩은 보겠다 싶더라고요!

 

이렇든 저렇든 딸이 무슨 프린세스가 되고 싶다고

콕 집어 얘기한 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프린세스가 되긴 되는 거잖아 라는

생각을 가지고 8년을 보내고 엔딩을 볼 차례..!

 

 

 

(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!!)

 

호얀의 재등장!

 

이대로 왕자님과 결혼만 하면 되는데!!

 

왕자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.. 호얀이 제안을 하러 오는 거였네요..

 

이것도 인간 프린세스 되는 거랑 마찬가지로

중매결혼같이 가게 되더라고요..(속상)

 

막 키워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내 자식을 데려가는 건데

적어도 사위 될 사람이 얼굴은 비춰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!!!!!

 

게다가 이번에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

덥석 시집을 가겠다고 결정을 내리다니..

 

 

(표정이 안좋은데, 왕자가 잘 못해주는거니..)

 

마계 프린세스도 프린세스니

프린세스 엔딩을 본거지만 뭔가 찝찝함을 덜어낼 수 없는 엔딩이네요

 

마계에서도 미모는 어디 가지 않지만

어쩐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거 같은

미안함이 컸던 엔딩이었던 거 같습니다..

 

다음번부터는 국왕 엔딩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

천천히 키워보는 재미를 느껴봐야 할 거 같아요....

 

국왕이 되지 못했다고 막 키워버리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!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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